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시작점이자 이후에 확장판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
가스타운, 시타델, 무기공장을 오가며 펼치는 카체이싱 씬은 기대했던 만큼 강렬했고, 특히 3장에서 롱테이크로 펼쳐치는 날 것 그대로의 전투트럭 액션씬은 극장에 이 영화를 꼭 봐야 할 이유 중 하나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점은 어쩌면 시리즈물로 기획 된 퓨리오사의 성장 서사를 5막으로 나누어 요약한 극장판 같은 영화였다.
임모탄에게 도망쳐 시타델에서 워보이들과 함께한 생활이라던가 퓨리오사와 잭과의 유대관계나 로드 워리어가 되기 위한 훈련과정, 무엇보다 40일 전쟁묘사 생략은 너무 아쉽쓰..
시타델의 사령관이 된 퓨리오사를 마지막으로 엔딩크래딧에 등장하는 분노의 도로 클립보니 왠지 더 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